(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 가격변동 위험에 투자해 차액을 얻을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으로, 증거금을 내고 차입(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데 쓰인다.
별도 만기가 없어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11%가 적용된다.
CFD는 주권상장법인 등 금융상품에 관한 전문성이 있는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CFD가 지목되면서 증권사들의 관련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 1일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곳이 CFD 서비스를 재개했다.
그간 CFD 거래가 가능했던 국내 증권사는 13곳이었으나, 하이투자증권의 도입으로 총 14곳이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일찍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왔지만,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영향으로 실제 제공 시기가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CFD 잔고 금액(국내 및 해외 주식 합산)은 약 1조2천740억원으로, 지난달 말(1조2천72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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