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년 국방비 7% 증액 추진…GDP 대비 약 21%
내년 예산초안 승인…드론 구입에 1조7천억원 책정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내년 국방비 지출을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21% 수준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가 승인한 내년 예산 초안에 따르면 국방비는 1조7천억 흐리브냐(약 61조1천600억 원)로 올해보다 1천130억 흐리브냐(약 4조700억 원), 약 7% 늘어난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무기와 장비, 드론, 탄약, 미사일이 늘어날 것"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내년 국방비 지출이 우크라이나 GDP 대비 2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드론 구입에 481억 흐리브냐(약 1조7천300억 원)를 책정했다고도 밝혔다.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1조5천480억 흐리브냐(약 55조8천억 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27%인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내년 20.4%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부채 상환에는 국내 부채용 4천216억 흐리브냐(약 15조1천700억 원)와 대외 부채용 1천849억 흐리브냐(약 6조6천500억 원) 등 총 6천65억 흐리브냐(약 21조8천200억 원)가 쓰일 예정이다.
예산 수입은 1조5천600억 흐리브냐(약 56조1천200억 원)로 예상된다.
사회복지예산으로는 4천688억 흐리브냐(약 16조8천700억 원), 기업 지원예산으로는 308억 흐리브냐(약 1조1천109억 원)가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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