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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 회의, 5년 만에 부산서 개최
38개국 대표단 참석…부산엑스포 부지 등 견학
수출금융 지원·기금 사업 등 금융 협력 패키지 발표 예정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자원 개발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장관급 회의를 연다.
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12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OAFEC 장관회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전수와 자원 개발 협력,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200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왔다.
2018년 제6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으나 한국의 AfDB 가입 40주년을 맞아 올해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38개국 대표단(장관급 18명·차관 등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 총재와 KOAFEC 신탁기금 출연 등에 관한 서명식을 진행하고, 참여국 재무장관들과 양자 면담도 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세미나, 비즈니스 포럼, 투자 설명회 등이 열린다.
15일에는 각국 대표단이 부산엑스포 개최 시 부지로 예정된 부산 북항 홍보관을 견학하고 크루즈에서 부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장관 회의를 계기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신탁기금 및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아우르는 금융 협력 패키지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men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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