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해상서 헬기 추락…조종사 2명 실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근해에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실종됐다고 AP, AF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민간항공청(GCAA)에 따르면 두바이 알막툼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벨 212 기종의 민간 헬기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두바이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조종사 2명이 UAE의 대표적 상업용 헬리콥터 운영사인 에어로걸프의 이 헬기를 타고 야간 비행 훈련 중 변을 당했다.
민간항공청은 "수색·구조팀이 헬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했으며 조종사 2명의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로걸프는 성명에서 "알막툼 국제공항과 해상 유전 굴착 장치 사이를 오가는 정기적인 비행 훈련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당국은 사고 조사반을 구성해 추락 원인을 규명 중이다.
UAE 전체 산유량의 5% 안팎을 차지하는 두바이의 원유는 대부분 해상 유전에서 생산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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