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산물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매주 목요일 2회 발행"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차민지 기자 = 정부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발행을 기존 '매월 첫 주 1회'에서 '매주 목요일 2회'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을 9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은 전국 741개 전통시장과 도매시장 내 9천300여개 가맹점,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1만원권, 5만원권, 20만원권 세 종류로 발행되며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 실장은 "비플제로페이 앱에서 원하는 금액대의 상품권을 선택하면 결제할 때 20%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며 "1명당 매달 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명당 매달 최대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사용기한은 구매 후 2개월이나, 추석을 앞두고 9월에 발행하는 상품권만 10월 13일까지로 했다.
아울러 최 실장은 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이 기존 640억원에 예비비 800억원이 추가돼 1천4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예비비는 ▲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는 할인행사 ▲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발행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집행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전날까지 일본 도쿄전력의 공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전날 해수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L(리터)당 161∼199베크렐(Bq)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 목표치인 L당 1천500Bq 미만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방출 지점으로부터 3㎞ 이내에서 채취한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하한치 미만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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