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라임 특혜 환매' 의혹 관련 잡음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52% 하락한 51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3.80% 떨어진 50만7천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 종목은 전날도 직전 거래일 대비 3.30%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5천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마련된 자금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제련소 건설 주체가 고려아연이 아닌 자회사 켐코라는 점과 유상증자로 내년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약 5% 하락하며 주가 가치가 희석된다는 점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아울러 고려아연이 과거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전 투자금 일부를 환매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특혜성 환매 상장사로 거론되는 점 또한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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