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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크론, 中대관업무 책임자 임명…중국과 관계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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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크론, 中대관업무 책임자 임명…중국과 관계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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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크론, 中대관업무 책임자 임명…중국과 관계개선 나선다
중국 제재받은지 석달만…러몬도 중국 방문 중에 임명 발표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중국 대관 업무 책임자를 임명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된 지 석달만으로, 중국을 찾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마이크론 문제를 중국 측에 제기한 가운데 임명이 발표됐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8일(현지시간) 중국 대관 업무 책임자로 공직과 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제프 리(리신밍)를 임명한다면서 그가 중국 업무와 정책, 반도체 산업에 경험과 이해가 깊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성명에서 "20년간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마이크론은 시안의 시험·패키징 시설을 포함해 강력한 운영·고객 기반을 구축했다"며 "리는 대관 업무 전문가로, 우리는 그의 풍부한 경험이 회사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SCMP는 "리의 임명 발표는 러몬도 장관의 방중이 미중 간 기술과 무역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나왔다"며 "마이크론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한다는 새로운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러몬도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표적이 된 인텔과 마이크론에 대한 조치를 포함한 미국의 다양한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법률에 따라 중요한 정보 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에 맞불을 놓은 보복성 조치로 해석됐다.
지난해 매출의 4분의 1을 중국에서 거둔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중국의 제재로 현지 매출의 절반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론은 6월 16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시안의 반도체 패키징 공장 증설에 43억위안(약 7천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투자로 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돼 총직원 수가 4천50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해당 투자 계획은 중국의 제재에 따른 여파를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됐다고 SCMP는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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