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운용, 홍대 호텔 매각 진행…우선협상대상자 KB운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현대자산운용은 25일 K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홍대 호텔 건물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자사 펀드를 통해 소유하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머큐어 앰버서더 홍대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 지난 6월 K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KB자산운용은 그룹 계열사의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해당 건물을 매입, 다음 달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홍대입구역 주요 상권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다. 상층부는 4성급인 머큐어 호텔이 운영 중이고 저층부에는 '무신사'와 'SK텔레콤' 등이 임차해 있다.
현대자산운용 측은 "코로나19 완화로 국내외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유입되면서 작년 말부터 서울권 호텔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번 매각은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호텔 거래 시장에 긍정적 현상"이라고 자평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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