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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6개국 새로 품는 브릭스, 이름은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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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6개국 새로 품는 브릭스, 이름은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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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6개국 새로 품는 브릭스, 이름은 어떡하나
그대로 유지할 듯…"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6개국의 정식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하면서 모임의 이름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의 '브릭스'(BRICS)는 기존 5개 회원국 이름의 첫 알파벳을 딴 명칭이기 때문이다.
애초 '브릭스'(BRICs)는 2001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연구원이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해 세계적으로 퍼진 용어다.
당시 오닐 연구원은 브라질(Brazil)·러시아(Russia)·인도(India)·중국(China)의 머리글자를 딴 이 용어를 쓰며 4개국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이들이 2050년에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2009년 실제 4개국의 모임을 만들면서 '브릭'(BRIC) 또는 '브릭스'(BRICs)라고 불렸고, 2010년 남아공(South Africa)이 합류하며 소문자 's'를 대문자 'S'로 바꾼 '브릭스'가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로 정식 회원국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의 명칭도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브릭스는 회원국이 11개국으로 늘더라도 기존 명칭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릭스가 이미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다.
올해 의장국 남아공의 셰르파인 아닐 수클랄 주브릭스 대사는 "브릭스가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셰르파나 외무장관, 정상 간의 브릭스 확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명칭 변경 문제는 제기된 적이 없다"며 "이제 브릭스는 5개국 만이 아닌 브릭스 가족 모두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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