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옷도 가성비 따진다…자체브랜드 제품이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브랜드 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은 자체브랜드 패션 상품 이용 고객이 3년 만에 33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베이스알파에센셜, 캐럿, 롤리트리, 시티파이 등 자체 패션브랜드 18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이스알파에센셜이 출시한 반소매 티셔츠는 지금까지 70만장가량 판매됐다.
또 여성 패션 상품 중에서는 1만∼2만원대 원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자체 제작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3개월(5월 21일∼8월 20일)간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 23일 기준 지그재그의 인기상품 10위권에 오른 제품 중 절반 이상이 자체 제작 상품이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옷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본 디자인에 가성비를 내세운 자체 제작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