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AIT, '인공지능·컴퓨터공학 챌린지 2023' 개최
AI 기반 차세대 반도체, 컴퓨팅 시스템 등 4개 부문 아이디어 공모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AI와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이하 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연구 생태계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3'을 열고 차세대 기술 리더들의 연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삼성 AI·CE 챌린지'는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연구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기존 AI 분야 외에 CE 분야를 신설해 규모를 키웠다.
공모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용 영상 인식 기술,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 러닝 알고리즘, 카메라 영상 화질 정량·정성 평가 동시 생성 기술(이상 AI 챌린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위한 컴퓨팅 시스템 최적화(CE 챌린지) 등이다.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6개팀을 선발해 시상하며, 부문별 최우수 1개팀은 1천만원, 우수 1개팀은 500만원, 장려 2개팀은 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7일 열리는 '삼성 AI 포럼'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 SAIT 소속 AI·CE 연구 리더와의 멘토링 세션을 진행하며, 수상팀 간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삼성 AI·CE 챌린지 캠프'도 연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AI와 CE 기술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참여하는 학생들은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SAIT는 AI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와 컴퓨터 비전, 컴퓨팅 시스템 등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AI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AI 석학을 초청해 AI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을 열고 있으며, 2019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밀라연구소 건물로 'SAIT 몬트리올 AI랩'을 확장 이전했다.
2020년부터 '삼성 AI 연구자상'을 신설해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를 발굴 중이다.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사장은 "'삼성 AI·CE 챌린지'를 통해 AI와 컴퓨터 공학 연구에 대한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연구 저변을 넓히는 한편, 우수 인력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AI 반도체 시장은 작년 대비 25% 성장한 553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 1천120억달러에 이르는 등 연평균 20% 성장할 전망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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