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폴리곤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맺어 자사 웹3 생태계의 글로벌 호환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웹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통해 이용자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 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탈중앙화 웹 환경을 뜻한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거래소 '탑포트'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3 지갑에서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제작자들이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고, 탑포트에서 발행된 NFT는 폴리곤에서 운영되는 다른 NFT 거래소에서도 유통될 수 있다.
또 폴리곤의 가상자산 매틱을 탑포트 내 NFT 거래에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폴리곤랩스가 운영하는 폴리곤 네트워크는 우수한 블록체인 성능과 이더리움과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텔레콤이 추천하는 유망한 웹3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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