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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진출권 걸린 LCK 서머… DK vs T1, PO 외나무다리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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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진출권 걸린 LCK 서머… DK vs T1, PO 외나무다리서 격돌
베테랑 선수 포진한 한화생명e스포츠·DRX 경기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 하반기 국내 프로대회인 2023 LCK 서머가 9주간의 정규리그를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접어들었다.
LCK 사무국은 7일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8일 한화생명e스포츠 대 DRX, 9일 디플러스 기아[000270](DK) 대 T1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국내외 다전제(5판3선승제) 경기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강팀 DK와 T1은 이번 시즌 도중 사령탑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혼란을 겪으며 각각 4·5위에 머물렀다.
결국 패배 시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되는 PO 1라운드 '외나무다리' 위에서 만나게 됐다.
DK는 지난주까지 한화생명[088350]과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하며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T1은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 손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 초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LSB)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를 따내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창단 이래 역대 최고 정규리그 성적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온 한화생명, 작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이자 이번에 PO행 막차를 탄 DRX의 매치업도 관심사다.
한화생명의 '킹겐' 황성훈·'제카' 김건우와 DRX의 '주한' 이주한·'베릴' 조건희는 모두 작년 롤드컵에서 DRX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 팀으로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다.
서머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한 KT[030200] 롤스터는 8일 경기 승리 팀과 대결한다.
KT는 전날 1위 확정 이후 치른 LSB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로스터를 전원 2군 선수로 교체하고도 2:0으로 압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젠지는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경기에서 PO 탈락이 확정된 OK저축은행 브리온에 0:2로 패하면서 2위를 확정했다.

LCK 서머 준결승전인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LCK 서머에는 LoL e스포츠 최고 권위 무대인 롤드컵 출전권 4장이 걸려 있다.
LCK 서머 우승팀은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하고 스프링·서머 챔피언십 포인트 합산 1위 팀은 2번 시드로 진출한다. 3·4번 시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선발전에서 결정된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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