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 남부서 미국·일본 편의점 제쳤다…매장 수 1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GS25는 베트남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남부지역에서 미국과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운영 점포 수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GS25는 2018년 1월 호찌민에 1호점을 열면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호찌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출점해 지난달 말 기준 211개까지 확장했다.
GS25의 매장 수는 남부지역만 보면 베트남에 먼저 진출한 미국계 편의점 서클케이, 일본계 패밀리마트 등을 넘어섰고, 베트남 전체를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GS25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으로 매장을 확대했고, 예상 매출 적중률과 영업이익률을 매년 개선해 202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베트남 내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사업도 펴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의 베트남 협력사인 '손킴리테일'은 지난 6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를 통해 2천만달러를 투자받아 추가 출점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GS25는 베트남에서 떡볶이, 치킨 등 한국 식품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체브랜드 상품 24종도 추가로 소개할 계획이다.
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은 "적극적인 출점과 현지화 상품 전략으로 아시아 대표 편의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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