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건설사들, 고드름 쉼터 만들고 아이스조끼 지급
HDC현산,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도…반도건설, 푸드트럭 보내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HDC 고드름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는 혹서기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옥외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를 지급했다.
아울러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아이스맨'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식염 포도당, 이온 음료 등을 지급하고 있다.
안전사고 대비 활동도 병행한다. 수시로 흙막이를 점검하고 침수지역 작업 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반도건설은 전국 25개 현장에 푸드트럭을 보내 컵 빙수, 도넛, 수박화채 스무디, 마들렌 등을 현장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또 아이스 조끼, 아이스팩, 햇빛 가리개 등 혹서기 대비 용품을 지급하고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과 휴식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태영건설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 현장의 대응상태를 점검했다.
태영건설은 혹서기 기본 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무더위 시간대를 이용한 폭염 대비 안전보건교육을 했다.
또 폭염특보 발효 시 자체 사전알림 프로그램인 자동 문자 발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현장 내 작업 중인 근로자가 알 수 있도록 시보기를 모든 현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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