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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물가 둔화 속에 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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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물가 둔화 속에 5주 연속 상승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주 연속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61%) 오른 배럴당 8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4.55% 올라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5주간 상승률은 16.51%에 달한다.
이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 자산이 오르면서 유가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올라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보다 낮아졌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한다면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물가는 둔화하면서도 경기는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도 인플레이션 지표에 0.27%가량 하락한 101.619 근방에서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해외 원유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를 자극한다.
투자자들은 공급 쪽 이슈도 주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면서 하반기 공급이 부족 상태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전략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말까지 감산을 연장할지가 앞으로 유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러하다면 원유 시장은 3분기까지 더 큰 규모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이는 유가에 추가적인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갑자기 중단한다면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가량의 원유 공급이 늘어나게 돼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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