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시대, 스마트폰 등장 같은 지각변동"
"일관적이고 고객 중심 경영철학 추구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6일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를 스마트폰 등장에 비유하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경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진입하는 AI 시대는 15년 전 스마트폰 등장만큼이나 우리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전체 AI 생태계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일관적이고 고객 중심인 경영 철학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런 경영 철학을 따르면 삼성 반도체는 AI 시대에도 우리와 파트너, 고객의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 사장은 AI 시대 경영 철학으로 ▲ 조직문화 변화와 디지털 전환 ▲ 조직 성장을 위한 '성장 마인드셋' 채택 ▲ 새로운 고객 솔루션 제공 ▲ AI가 진화할 향후 5∼10년간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AI 수요 증가에 삼성전자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고성능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6.4Gbps(초당 기가비트)의 성능과 초저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HBM3 16GB와 12단 24GB 제품 샘플을 출하 중이며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차세대 HBM3P 제품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