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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오데사에 1주일째 공습…러 모스크바·크림에도 드론공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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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오데사에 1주일째 공습…러 모스크바·크림에도 드론공격(종합)
오데사 항만 근로자 4명 부상…모스크바는 이달 들어 2번째 공격받아
러 "사상자 없어", 우크라 "방공망 취약해지고 있어…추가 공격 있을 것"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공격당한 후 1주일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공습이 이어졌다. 러시아도 수도 모스크바와 크림반도가 드론 공격을 받는 등 양국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부두 근로자 4명이 다치고 곡물 창고와 항만 시설들이 파손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이 항만 기반 시설을 겨냥한 것이었으며, 방공망이 일부 드론을 요격했으나 나머지 드론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한 사건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하고, 당일 흑해곡물협정 참여를 중단하고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을 철회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에 대한 대대적 보복 공습을 1주일째 계속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크림반도의 탄약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크림반도 북부 지역의 한 탄약고가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후 주변 5㎞ 반경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크림반도 내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 통행도 한때 중단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밤새 17대의 드론으로 크림반도를 공격했으나 실패했고 사상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드론 14대가 전자전 장비에 의해 흑해와 크림반도에 추락했고, 나머지 3대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이달 들어 두 번째 드론 공격을 받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날 오전 4시께 모스크바의 비거주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언론들에 따르면 드론 한 대의 파편들이 모스크바의 국방부 건물에서 약 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들 공격의 책임을 즉각 인정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는 모스크바를 상대로 한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 정보부의 작전이었다고 보도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장관도 "크림반도와 모스크바에 대한 이번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전자전과 방공망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말했다.
nojae@yna.co.kr,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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