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제품, 고객이 되살린다…CU, '연세크림빵' 부활 이벤트
사흘 만에 7만명 이상 투표 '성황'…현재 옥수수 생크림빵 1위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4천만개 판매 기념으로 기획한 '최애 연세크림빵 부활 투표 이벤트'가 사흘 만에 투표자 수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자체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진행 중인 이 이벤트는 연세크림빵 시리즈 중 현재 단종된 멜론·옥수수·황치즈·단팥 등 4종을 대상으로 고객이 재출시를 원하는 상품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상품답게 투표 개시(20일) 하루 만에 참가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하루 평균 1만명씩 투표하며 23일 현재 7만명을 돌파했다고 CU는 소개했다.
중간 집계 결과 옥수수 생크림빵이 득표율 34%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황치즈 25%, 멜론 23%, 단팥 18% 등이 뒤를 쫓고 있다.
투표는 오는 28일 종료되며, 최종 순위는 다음 달 7일 발표된다. 1위에 선정된 제품은 다음 달 말 재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은 작년 한 해에만 2천500만개가 팔려나가며 '메가 히트' 상품이 됐다. 올해 상반기도 1천5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 상품이 CU 전체 디저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에 달한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우유, 초콜릿, 말차, 한라봉 등 4종이다.
CU 관계자는 "연세생크림빵의 인기가 지속하며 지금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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