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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중국과 관계 안정시키려 노력…갈등 비화 방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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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중국과 관계 안정시키려 노력…갈등 비화 방지"(종합)
"우크라, 잃은 땅 50% 수복…반격은 수개월 더 걸려"
"F-16 지원 결정돼도 공급에 수개월 걸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최재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중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방영된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속해 있는 이 경쟁 구도가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갈등은 우리나 그들(중국), 또는 다른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이전에는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러고 있다"며 "여러 문제에 관여하고 있거나 관여하려 하는 다양한 그룹이 있고, 이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 방중과 관련해 "나는 중국 측 상대들에게 매우 명확히 했다"며 "그들이 계속 우리가 좋아하지 않을 행동과 말을 하는 것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이 좋아하지 않을 행동과 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계속 대화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긴장 완화를 위해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를 철회해야 할지 묻는 말에는 "그 제재들은 그의 참여나 그와 우리의 교류를 막지 않는다"며 그의 참여 여부는 "사실상 중국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CNN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 기간 미중 군사 소통 복원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잃었던 영토 절반을 수복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더 되찾기 위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 초기에 점령한 영토의 약 50%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반이고 어렵다"면서 "향후 1∼2주 내로 결정되지는 않을 테고 몇개월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지만, 우크라이나는 50여개국이 제공한 장비와 훈련을 받았고, 훈련된 병력 다수가 아직 반격에 투입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조국과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미 패배했다"며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지우고 독립과 주권을 없애 러시아에 종속시키는 것이었는데 그건 오래전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오랜 기간 염원해온 F-16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서는 "내일 당장 F-16 (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해도 실제 운영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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