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공과대학·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 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행사 중 체결됐다.
한자연은 양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샤바 공과대학은 한자연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 차량용 반도체 분야 협력,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기획, 기관 간 인적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르샤바 공과대학은 1826년 공학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립 대학교로, 유럽 중부지역 내 대표적인 기술 연구기관이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한자연과 협력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CCAM) 관련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CCAM용 5G·6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차량간 통신 연구, 차량사물통신(V2X)을 위한 사이버 보안 연구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반도체, 전자 및 모빌리티 등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폴란드 정부 산하 연구소로,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를 가졌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폴란드는 유럽 자동차 생산 벨트이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강국으로, 학계·연구기관이 보유한 뛰어난 연구 역량을 함께 나누게 돼 매우 뜻깊다"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의 진보와 유럽 시장 진출에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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