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인력교류 확대한다
산업기술진흥원, 대통령 폴란드 방문 계기 현지 연구기관·대학과 양해각서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과 폴란드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전문가들의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바르샤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현지 연구기관인 우카시에비치 연구 네트워크와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카시에비치 연구 네트워크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종합 연구소 중 하나다. 7천명 규모의 연구자가 반도체, 전자 및 모빌리티 등 분야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진흥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이 우리 측 석·박사 인재의 해외 연구소 파견, 국내 초청 폴란드 연구원 간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해 양국 간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연구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진흥원-전남대-아담미츠키에비치대', '진흥원-경북대 IT대학-바르샤바공대', '진흥원-부산대학교 공과대-바르샤바공대' 등 총 3건의 3자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국 대학이 교환학생 제도 및 '3+1' 형태의 복수 학위제 운영을 통한 학생 교류를 넓힌다.
또 진흥원은 양국 대학과 기업 간의 첨단 산업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진흥원은 "폴란드는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한 협력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교환학생 교류에서 나아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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