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된 논문만 3만6천여편…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30주년 맞아
온라인 멘토링 신설…대상 상금 4천만원으로 상향
30주년 축하 유튜브 쇼츠 챌린지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 SAIT(구 종합기술원)가 주관하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SAIT는 30주년을 맞아 논문 제출자를 위한 '온라인 멘토링'을 신설하고 대상 상금을 4천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 이벤트를 여는 등 참가를 독려할 예정이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국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1994년 시작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다.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9년간 접수된 논문은 총 3만6천558편으로 연평균 1천260편이 접수됐다. 주저자와 공저자를 포함해 수상자는 총 5천312명이다.
이중 다수의 논문이 네이처와 네이처 자매지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되고,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VLSI)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2005년 수상자이자 인공지능(AI) 응용 연구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조경현 뉴욕대 교수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연구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며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을 준비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동상 이상 수상자가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할 경우 직무적성검사(GSAT)를 면제해주고 있다.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초록접수는 고교 분과의 경우 5개 분야, 대학과 대학원 분과의 경우 15개 분야에서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SAIT는 논문 작성 경험이 없는 학생을 위해 올해부터 '삼성휴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록부터 최종 논문까지 논문 작성의 모든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학생들의 참가를 장려하기 위해 대상 상금은 종전 3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30주년 축하 유튜브 쇼츠 챌린지도 한다.
만 16∼34세의 국내 학교 재학생이 지정 해시태그(#휴텤, #삼성휴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와 함께 본인 유튜브에 축하 쇼츠를 업로드하면, SAIT는 우수 업로더에게 최신 갤럭시북(1명)과 갤럭시탭(2명)을 제공한다.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원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를 개척하고 꿈을 펼쳐가기 위한 즐거운 연구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망설이지 말고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 도전해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