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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핀란드서 외교관 추방당한 지 한 달 만에 9명 '맞추방'
주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 총영사관도 10월 1일자로 폐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핀란드에서 자국 외교관 9명이 추방당한 지 1달 만에 핀란드 외교관 9명을 맞추방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주러시아 핀란드 대사를 초치해 핀란드의 반러시아 노선에 대해 항의한 뒤 이 같은 조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핀란드 총영사관의 운영 승인을 10월 1일 이후로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핀란드는 지난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이후 러시아와의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러시아는 핀란드 남동부 라페란타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출장소를 7월 1일 폐쇄하기로 했다고 핀란드에 통보했다. 또한 7월 1일 이후로 러시아 북서부 도시 페트로자보츠크와 무르만스크 등 2곳에 있는 핀란드 총영사관 출장소 운영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핀란드는 지난달 6일 첩보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9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당시 러시아는 "적절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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