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SSG닷컴은 지난 3월 과지방 논란을 부른 삼겹살 제품의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SSG닷컴은 고객 주문이 많은 삼겹살 600ｇ·1㎏ 상품 2종에 대해 고객이 단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삼겹살을 한 줄로 펴서 포장한다.
기존에 삼겹살이 접힌 상태로 용기에 담겨 고객이 접힌 부분의 고기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포장을 뜯지 않고도 맨눈으로 삼겹살의 지방 함량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고기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SSG닷컴은 또 자체적으로 겉 지방 두께, 지방 비율, 부위별 포함량 등과 같은 구체적인 검품 기준을 마련하고, 한 항목이라도 기준에 미달하면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삼겹살 판촉 행사 시 무작위로 상품을 골라 포장을 뜯고서 내용물 상태와 품질을 확인하는 '개봉 검품'을 실시한다.
고객이 남긴 상품 리뷰도 품질 관리 프로세스에 비중 있게 반영한다.
하루 2건 이상 낮은 점수의 상품평이 등록되면 담당자에게 이를 알려 공급사와 품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검품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처하도록 할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촘촘한 품질 관리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믿고 살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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