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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무장반란 1주일 지났지만 루블화 또 최저치…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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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무장반란 1주일 지났지만 루블화 또 최저치…주가도 하락
중앙은행 "금융안정 위험 없어…차기 기준금리에 환율 고려"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이 벌어진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루블화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루블화는 달러당 88.6775에 거래되는 등 2002년 3월 29일 이후 최저 가치를 기록했다. 이후 루블화는 전날보다 0.8% 하락해 88.25에 거래됐다.
유로당 루블화 가치는 0.7% 하락해 95.78을 기록했다.
증권업체 알로르 브로커는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루블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달러당 90루블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가지수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러시아 증시 대표 지수인 MOEX는 전날보다 0.4% 하락해 2천784.6포인트를 기록했고, 달러 표시 지수인 RTS는 1.3% 하락해 994.0이 됐다.
러시아 루블화와 증시는 지난 24일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시도 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태 직후인 지난 26일 루블화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알렉세이 자보트킨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수출액 감소와 국제수지로 인해 루블화가 약화하고 있다"며 "금융 안정에는 위험이 없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에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 역학에 미칠 영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차기 기준금리 관련 회의에서 환율 변동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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