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도는 부진한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천원으로 종전보다 11% 낮췄다.
이진명·최규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32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4% 감소, 시장 기대치(3천843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유 영업손익은 2천10억원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이 754억원 발생하고 정제마진 급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제마진은 2분기를 저점으로 운송용 제품 수요 회복과 빠듯한 공급 등으로 우상향 추세가 예상되며 정유 업황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에쓰오일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88배로 단기 저점 구간까지 떨어져 더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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