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안보실장,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에 통화…"긴밀 협력 합의"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25일 통화를 하고 러시아 용병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방침임을 확인했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외무성 간부로부터 러시아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아키바 국장은 전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제회의에 참석해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실현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군 수뇌부를 겨냥해 반란을 일으키면서 모스크바로 진격했지만, 협상을 통해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단 혼란스러운 국면이 일정 부분 진정됐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모스크바 코앞에서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는 그가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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