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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 F-16 조종사 훈련지로 루마니아 주목"
네덜란드·덴마크가 주도하는 훈련, 세부사항 논의 진행은 더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서방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전투기 훈련지로 루마니아를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국가들이 몇 달 내로 우크라이나 영공에 전투기를 띄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조만간 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 서방 관리는 "루마니아는 훈련 개최지로 주시하는 장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공군은 현재 포르투갈에서 인수한 중고 F-16 17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32기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신형 전투기인 F-35 구매 계획을 승인했다.
루마니아는 유럽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해 순찰하는 나토의 항공 치안 임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과 관련해 진행 중인 협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전·현직 국방부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훈련을 지원하는 국가들이 루마니아에서 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계약을 협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F-16 제조사인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훈련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보내기로 동의한다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비행·유지 훈련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F-16 인도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훈련을 가능하면 빨리 시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지원 문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미국산 F-16 훈련을 승인하면서 진전이 이뤄지는 듯했지만, 세부 사항 논의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훈련을 지원하는 다국적 연합은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주도하는 가운데 영국, 미국, 포르투갈, 노르웨이, 벨기에 등 나토 동맹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국가들은 아직 어느 나라가 훈련에 필요한 전투기를 제공할지 정하지 못했다.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이메일을 통해 "다음 달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훈련의 개념이 제시되고, 올여름 후반에 훈련이 시작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훈련은 먼저 영국 감독하에 기본 훈련 및 언어 과정이 선행된 이후에 전투기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영국 정부가 지난주 설명한 바 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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