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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밀유출 병사, 국방정보 전파 등 6개 혐의로 기소
체포 2개월만에 연방 대배심 기소 결정…"최고 60년형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 대배심은 이날 국방정보 소지·전파 등 혐의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일병 테세이라를 구속 기소했다.
테세이라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대화방에서 국방정보를 고의로 소지·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인가받지 않고 기밀문서 및 자료를 파기하고 소지하는 등 총 6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체포돼 구속 상태에서 2개월간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아왔다.
테세이라는 2019년 9월 공군 주방위군에 입대했으며 2021년 기밀 취급 인가를 받았다.
조사 결과 테세이라의 기밀 유출 행각은 2022년 초부터 이뤄졌다. 기밀문서 내용을 받아적어 채팅방에 유출했고, 기밀 표시가 선명한 문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에게 적용된 범죄혐의는 유죄 판결 시 각각 최고 징역 10년형 및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3년, 그리고 최대 25만 달러(약 3억2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테세이라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6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세이라의 기밀 유출 사건은 2010년 각종 문서와 영상 및 외교 전문 등 70만여 건이 유출된 위키리크스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미국 내 보안 사건으로 평가된다.
유출 정보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상황과 탄약 재고 등 민감한 군 기밀정보가 다수 포함됐다.
조슈아 레비 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은 "기밀 정보의 무단 파기와 소지, 전파는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사안"이라며 "기밀 자료에 접근권이 부여된 개인은 미국과 군 복무자, 시민, 그리고 동맹국의 안전을 위해 해당 정보를 수호해야 할 근본적인 의무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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