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권경영지수 자체 개발…"인권경영 강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지수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사내 및 근로 현장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인권경영지수는 인권경영 이행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성과 관리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개발해 사내 전반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권경영을 얼마나 잘하는지를 수치화해 보기 위한 시도"라며 "2026년까지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공급망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인권경영 본격화를 위해 국내외 모든 사업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별·종교·나이·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한 인권영향평가와 회사의 인권 침해 예방에 대한 인식과 침해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평가와 실태조사를 통해 관리자들에게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확인시키고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을 제정·선포하고, 같은 달 인권경영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실시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인권경영 도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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