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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머스크 16일 회동…테슬라 공장 유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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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머스크 16일 회동…테슬라 공장 유치 성공할까
5월 엘리제궁 면담 후 한달 만…마크롱 "의제 갖고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프랑스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도록 설득한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달 15일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행사 참석차 머스크가 파리를 방문한 이래 한 달 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개막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는 희망을 갖고 머스크를 만나는 게 아니라 의제를 갖고 만난다"며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확인했다.
머스크 역시 비바테크놀로지 행사 참석차 16일 파리를 방문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인공지능과 소셜 미디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셜 네트워크 규제 틀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리고 자동차, 배터리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프랑스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유럽 내 프로젝트 가능성을 검토하는 건 그 회사의 몫"이라며 "우리는 프랑스를 투자처로 판매하기 위해 여러 매력을 홍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머스크를 만났을 때도 프랑스가 외국인 투자와 전기 자동차의 선도적 허브임을 강조하며 적극 '매력 어필'에 나섰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앞으로 프랑스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북부 지역을 전기차 배터리 및 관련 소재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스텔란티스·토탈에너지·메르세데스가 합작한 ACC, 엔비전, 베르코르에 이어 지난달엔 대만의 배터리업체 프롤로지움으로부터 7조원 상당의 투자를 끌어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디지털전환 및 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전기 배터리 전체 부문에 투자했으며, 유럽에서 차기 테슬라 공장을 설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며 머스크를 설득해 공장 설립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테슬라의 유럽 내 유일한 생산 공장은 독일 베를린 외곽에 들어서 있다.
다만 지난 8일 일부 외신에선 테슬라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에 투자하는 방안을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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