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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유통주, 2분기도 실적 부진…보수적 접근"
"편의점 주목…면세점은 눈높이 낮춰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증권은 13일 유통업종 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식 거래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자동차와 연료를 제외한 국내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2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증가폭은 올해 1분기 3.8%와 비교해 둔화했다. 업태별 성장세를 보면 편의점은 8.9%로 가장 컸고 대형마트 3.3%, 백화점 2.5% 순이었다. 면세점은 21% 감소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저 부담이 가장 높았고 성장을 이끌던 패션 매출이 둔화한 영향이 컸다"며 "대형마트는 할인 행사와 늘어난 휴일 수의 효과로 선전했고 편의점은 업태 내 가장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중국 대형 따이공(보따리상) 관련 매출 감소로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화돼 전년도의 기저 부담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유통업의 회복세도 더딘 것으로 평가됐다.
백화점 기존 점 성장률은 -1% 내외, 대형마트는 0% 내외로 추정됐으며 면세점은 대형 따이공의 부재와 객단가가 낮은 개별 여행객· 소형 따이공의 비중이 상승해 더욱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의 경우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과 높은 기저 부담에도 성장률 2% 수준을 기록하며 그나마 선방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당분간 유통업종 주식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편의점 중심으로 주목하고, 실적 가시성 측면 등에서 우위에 있는 BGF리테일[282330]이 보수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긴 호흡에서는 호텔신라[008770] 등 면세점 업체들이 가장 긍정적이지만, 2분기 실적은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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