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스튜디오·파트너사 제작 신잔 라인업 25종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한국시간) 오전 온라인 신작 발표회를 열고 '스타필드'를 비롯해 올 하반기 이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라인업을 소개했다.
스타필드는 '엘더 스크롤'·'폴아웃' 시리즈를 만든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MS에 인수된 이후 신규 지식재산(IP)으로 선보이는 우주 배경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오는 9월 6일 출시 예정이다.
베데스다의 스타 개발자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늘 우주를 배경으로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느낌을 주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했다"며 "그것이 바로 스타필드"라고 게임을 소개했다.
MS 엑스박스(Xbox)와 별도로 '스타필드 디렉트' 행사를 통해 공개된 1시간 분량의 영상에는 은하계 속 여러 행성의 모습과 이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장면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제작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료를 비롯한 여러 데이터를 참고해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와의 자유로운 상호작용, 개성 있는 콘셉트를 지닌 여러 집단의 모습은 이 회사가 과거 출시한 '폴아웃 4'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유로운 게임플레이도 강조했다. 플레이어는 여러 개의 부속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총기와 전초 기지, 우주선을 만들 수 있다.
MS는 프리미엄판 구매자에게 게임을 5일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권한과 스토리 확장팩 '섀터드 스페이스'를 주고, 이 중 실물 한정판인 '컨스텔레이션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스타필드' 콘셉트의 스마트워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스타필드를 비롯해 산하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 11종과 엑스박스 생태계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파트너사 제작 게임 14종의 트레일러를 함께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작 중인 비행 시뮬레이션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 역할수행게임(RPG) '어바우드'·'페이블' 등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아울러 MS에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2' 신규 업데이트 소식도 전해졌다.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는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마지막에 등장해 "이용자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엑스박스 시리즈 X의 공급을 늘렸고, 시리즈 S는 저장공간 용량을 늘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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