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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서도 K팝 인기…스웨덴서 '제1회 노르딕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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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서도 K팝 인기…스웨덴서 '제1회 노르딕 페스티벌' 성료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그간 상대적으로 한류 초기 단계로 평가되던 북유럽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K팝 경연대회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오스카극장에서 '제1회 'K팝 노르딕 페스티벌'이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 등 4개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협력해 개최한 북유럽 지역 첫 통합 문화행사다.
영상 예선심사를 거쳐 4개국에서 총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K팝 노래와 댄스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 10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현지 관객으로, 공연 중 객석에서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아이돌그룹 NCT 127의 곡으로 무대를 선보여 1위를 차지한 스웨덴 참가자는 "기차를 타고 10시간 걸려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북유럽은 아직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한류 초기 단계라고 평가받지만,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 열풍은 여느 지역 못지않다"면서 "앞으로도 북유럽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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