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량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고 지연…"이달말 재개"
투아렉 제외 국내판매 모든 차종 대상…소비자 불편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의 대부분 차종이 차량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고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지난 9일께 폭스바겐코리아에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출고를 일시적으로 지연해달라'고 통보했다.
출고가 지연된 폭스바겐 차종은 티구안과 골프, 아테온, 전기차 ID.4 등이다. 출고 지연에 따라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었던 일부 차량은 전시장 등에 묶여있는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각 모델의 소프트웨어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한 뒤 이달 말께 출고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출고를 재개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재개 일정을 앞당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월에도 국내 판매 중인 전 차종의 출고를 일시 중단해 소비자 불만이 나온 바 있다. 당시에는 국내 출시 차종의 삼각대 기능 결함이 이유였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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