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새 버섯 품종 '크리미'·'탐송이' 출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마트는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K-품종 프로젝트는 국산 농산물 품종 활성화와 유통 판로 제공 등을 통해 농가의 수입 증진을 돕고자 롯데마트가 2020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다.
크리미버섯은 농촌진흥청이 4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을 충북 진천군의 한 농가에서 재배해 상용화했다. 일반 버섯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버섯 특유의 향이 적어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밝고 하얀 크림색을 띠고 있어 '크리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탐송이버섯은 충남 천안의 한 농업회사에서 아위버섯과 느타리버섯을 교배해 6년간 개발한 상품으로 식감이 연해 데치는 요리에 적합하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3개월간 진천과 천안, 경북 김천 등의 버섯 산지를 돌아다니며 이들 이색 버섯을 발굴했다.
이후 내부 품평회를 통해 맛과 식감, 향 등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인하고서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에 잘 팔리던 새송이, 느타리, 팽이버섯 등에 더해 이색 버섯이 소비자의 다채로운 입맛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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