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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이면의 수혜 기대되는 전통적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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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이면의 수혜 기대되는 전통적 기업들은?
UBS 보고서…맥도날드·도미노·월마트·나이키 등 꼽아
삼성·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12개월 '매수'에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함께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엄청난 수혜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다국적 투자은행 UBS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연관 분야 이외에 전통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BS는 31개 산업 분야를 분석해 18개 분야에서 매출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또 17개 분야에서는 경쟁을 촉진하고, 인터넷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분야에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경쟁 악화의 위험 없이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식품 소매와 일반 소매, 부동산, 광업, 자본재(capital goods), 통신, 반도체, 테크 하드웨어, 의료 장비, 사치품 등이 꼽혔다.
생성형 AI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측된 4개의 레스토랑 관련 기업은 맥도날드와 치폴레(Chipotle) 멕시칸 그릴, 도미노 피자, 웬디스가 꼽혔다.
이들 회사는 노동비용 축소, 고객 서비스 개선, 매출 제고에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핵심적인 장점의 강화가 기대된다고 UBS는 전했다.
식품 및 일반 소매 두 분야에서는 월마트가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체 공급망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일반 소매업체로는 주택 자재 판매 체인점인 홈 디포, 나이키,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체로 분류됐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에퀴닉스(Equinix)와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지목됐다.
이들은 AI 산업의 성장으로부터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규 AI 회사나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 전통적인 업체들도 AI 기술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는 미국 석유채굴기업 할리버튼(Halliburton)과 미국 유전 개발회사인 슐럼버거(Schlumberger)가 얼리어답터로서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광업에서는 앵글로 아메리칸, 리오틴토, BHP 그룹 모두 AI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 장비 및 서비스 회사들로는 HCA 헬스케어, 가던트(Guardant) 헬스, 존슨&존슨, 나테라(Natera),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이 임상과 연구 쪽에서 AI와 머신 러닝(기계학습)을 이용하고 있다.
UBS는 반도체 업체들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AMD, 마이크론, 엔비디아, TSMC, VAT 그룹, 인피콘(Inficon), 코밋(Comet) 등도 AI 수혜주로 꼽으며 12개월 '매수' 등급에 올려놓았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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