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 1년간 1천300여 건 상담
통신료 불만·사이버금융 범죄 등 다양한 사례…국민 슬로건도 공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온라인피해365센터가 문을 연 뒤 1년간 통신 요금·품질 불만과 사이버 금융 범죄 등 총 1천300여 건의 온라인 피해를 상담했다고 1일 밝혔다.
통신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요금·품질 불만 외에도 지원금 미지급 등 사례를 상담해왔으며 사이버 금융 범죄 상담도 피싱·스미싱·사이버 사기 등 분야가 다양했다. 또 허위 리뷰와 초상권 침해 등 권리 침해 상담도 다수였다.
센터는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통신분쟁조정위원회와 공동협약을 체결해 온라인서비스피해지원협의회를 운영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피해 사례에 관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아울러 올 1월에는 그간의 다양한 피해사례들을 모은 '2022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035720] 서비스 장애 당시, 범정부 지정 신고센터로서 피해상담을 진행하고 접수된 피해는 카카오로 이관하여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했다.
방통위는 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국민 참여 슬로건을 공모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1일까지 365센터 누리집(www.helpos.kr)과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1점에 100만원, 최우수상 2점에 각 30만원, 우수상 5명에 각 10만원 등을 준다. 선정된 작품은 9월 시상 후 누리집과 홍보 콘텐츠 등에 활용한다.
센터는 이달부터는 법률·학계·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피해 심층분석 연구반'을 새롭게 운영, 소관이 불분명하거나 해결 방안이 모호한 사각지대의 피해사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년은 365센터가 온라인 피해상담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유관기관·전문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피해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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