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서울=연합뉴스) 조승한 나확진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하며 발사를 눈앞에 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 발사 예정인 누리호는 발사 6시간 전인 오후 12시 24분 발사 운용 절차에 들어갔다.
오후 1시58분 추진 공급계 점검을 완료하고 8분 뒤 산화제 공급시스템 냉각작업에 들어갔으며 오후 2시 57분에는 산화제 탱크 냉각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엔 이 무렵 헬륨 공급 시스템에서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 밸브 구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운용 절차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문제없이 절차가 진행돼 오후 3시40분 연료탱크 충전을 시작했다.
오후 4시 11분에는 산화제 충전도 시작했으며 이 작업은 오후 5시 40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충전작업이 마무리되면 누리호를 옆에서 붙잡아준 기립 장치가 철거되고 누리호 홀로 서게 된다.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 ·Pre Launch Operation)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PLO는 한 번 가동되면 수동으로 중지시킬 수 없다. 만약 PLO 가동 중 시스템상 누리호에 문제가 생긴 것이 포착된다면 PLO가 자동으로 발사 절차를 중단한다.
누리호가 정상 상태임을 PLO가 확인하면 1단 엔진은 자동 점화된다. 1단 엔진이 300t 추력에 도달하면 이륙, 비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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