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OTT의 '콜라보'…이마트24, 증류식 소주 2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와 손잡고 프리미엄 소주 '빡치주', '개빡치주'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각각 25도, 40도인 이 증류주의 제품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29세 사회초년생의 애환을 그린 왓챠의 오리지널 웹드라마 '좋좋소'에서 주인공 조충범이 "저 역시도 빡칠 때 술을 많이 찾습니다"라고 하는 대사에 착안해 명명됐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먼저 출시돼 한정 수량 3만병 완판을 기록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에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마트24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빡침을 위로하는 술, 빡칠 때 찾는 술이라는 위트를 담은 상품명과 국내산 쌀, 누룩으로만 만든 깔끔하고 순수한 맛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는 새로운 주류를 찾는 고객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24의 관련 매출은 전년에 비해 2.5배 증가했고, 올해 1∼5월도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이마트24는 지난달 17∼37도짜리 독도소주 3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제품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울릉도 심해 1천500m에서 추출한 천연미네랄이 함유된 농축수로 제조됐다.
이마트24는 증류식 소주와 함께 차별화된 위스키·전통주도 지속해서 선보여 '트렌디한 주류 성지'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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