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항공기와 한때 대치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독일, 프랑스 등 나토 소속 항공기가 발트해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접근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이들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해 수호이(SU)-27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P-3C와 프랑스의 아틀란틱-2 초계기로 확인된 이들 나토 항공기가 러시아 전투기의 대응 이후 기수를 되돌렸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트해 상공을 비롯해 자국 영공 부근에서 나토 항공기에 대응해 긴급 출격하거나 위협 비행하는 등 긴장을 고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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