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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온라인·해외서 돌파구
토니모리, 1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이블씨엔씨, 흑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직견탄을 맞았던 로드숍(길거리 매장) 중심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온라인과 해외로 눈을 돌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니모리[21442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1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도 245억원으로 1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307.1% 늘었다.
토니모리는 기존 로드숍 중심의 사업 구조를 디지털과 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고 유통채널을 다각화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 매출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토니모리는 올해도 미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달 명동에 신규 매장을 내고 오프라인 채널도 활성화한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078520]의 1분기 영업이익도 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14.4% 늘었고, 매출은 631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7.7%에서 올해 58.4%로 확대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주력 브랜드 미샤의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기용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인 IMM PE가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로 지난 3월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이달 중 본입찰에 나선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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