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포르투갈 갈프와 배터리 재활용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 기업과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
14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테스는 최근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이하 갈프)와 포르투갈 리스본 갈프 본사에서 지속가능 배터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이베리아반도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하고, 이베리아반도를 포함한 남유럽 지역에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테스를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연계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해상풍력기반 그린수소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 강화에도 동참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 당시 설립된 한-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 측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에는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 사절단 자격으로 포르투갈을 방문해 필리페 시우바 갈프 최고경영자와 만나 배터리, 수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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