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추진
신성장 전략 전담팀 회의…인공지능·원자력 기술도 지원키로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패널 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방기선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신성장 전략 전담팀(TF)' 5차 회의에서 이러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TF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과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관련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가 필요한 핵심 패널 기술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산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개발 부담금 감면, 공장 인허가 단축 등 각종 지원 및 보호를 받을 수 있다.
TF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이 가능한 전문 분야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대책은 부처별 추가 과제 취합을 거쳐 6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TF는 아울러 차세대 원자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하고, 민관 합작 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신성장 4.0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제·개정이 필요한 법안은 총 24건이다.
방 차관은 연내 제·개정을 목표로 6월까지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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