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손실 227억원…적자 축소(종합)
뇌전증 치료제 미국 매출 증가…"4분기엔 영업 흑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2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371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60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73% 증가했다. 순손실은 2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30억원)보다 1.5% 적은 수준이다.
회사는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손실 적자 폭을 줄였으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총 처방 수는 약 5만5천 건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에서 영업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올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까지 유럽에서 독일, 영국, 스페인 등 18개국에 출시됐다.
또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국가 임상과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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