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임금협상 결렬에 쟁의조정 신청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 조종사노동조합은 지난 6개월여에 걸친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회사 측에 연 10%대의 임금 인상률을 제안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을 관리하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연 2.5%의 인상률 조정안을 제시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노조가 전했다.
최도성 노조위원장은 "코로나 3년간 전 직원이 유·무급을 감내하며 이뤄낸 안전 운항을 짓밟은 회사의 경영진과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조종사들이 단결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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