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래코드, 청담동에 첫 플래그십스토어 개점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업사이클링(새활용)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11일 청담동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점한다고 10일 밝혔다.
래코드는 매장 자체로 지속가능성을 표현하고자 일본 건축사무소 '스키마타'와 손잡고 공간을 꾸몄다. 신문지로 만든 펄프 보드, 고택에서 사용한 목재·기와 등을 곳곳에 활용했다.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개인 리디자인 서비스 'MOL'(Memory of Love)을 경험할 수 있다.
고객이 추억이 담긴 옷을 가져오면 디자이너와의 상담을 거쳐 새롭게 디자인한다. 옷이 완성되면 일련의 업사이클링 과정을 담은 '노트 레터'를 함께 증정한다.
래코드의 최고전략책임자(CSO) 한경애 부사장은 "이제 오프라인 공간은 상품을 판매하는 1차원적 의미를 넘어 소통하고 제안하고 경험하는 일종의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며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옷으로도 행동할 수 있다'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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