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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셀트리온 수익성 강화 기대…"진단키트 손실은 일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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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셀트리온 수익성 강화 기대…"진단키트 손실은 일회성"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증권가는 9일 셀트리온[068270]이 마진율이 높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호평했다.
올해 1분기 예상 밖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손실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일회성으로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국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마진율이 좋은 램시마SC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높였다.
이에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8천160억원에서 8천590억원으로, 내년은 기존 1조310억원에서 1조920억원으로 각각 5% 이상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4% 높은 24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발생한 진단키트 관련 손실은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매각한 미국 법인에서 재고자산 가격보다 낮게 판매됐고, 이는 셀트리온의 영업손실로 처리됐다"면서 "그러나 진단키트 재고는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진단키트 관련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본업의 성장세로 이 손실은 상쇄됐다"면서 "진단키트 재고가 소진된 만큼 향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의 관심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다.
허혜민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현지시간 5월 30일에 대망의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난다"면서 "승인 이후에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에 등재될지가 주목되는데, 등재 여부에 따라 내년 유플라이마의 실적 전망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램시마SC의 미국 FDA 승인이 기대되고 이밖에 연내 5개 정도의 신규 파이프라인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됐다"며 "향후 줄줄이 신제품이 출시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셀트리온 3사 합병 문제는 주가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올해 3월 제시했던 셀트리온 3사 합병 가시화 여부가 주가에 장기적으로 미칠 요소"라며 "3사 합병을 위해선 소액주주들의 동의가 중요하므로 향후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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