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하면 시장변화 빠르게 대응"
대상의 중소기업위원회 강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는 8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최근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기업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위성사진으로 콩 생산량을 예측하고, 구글 에너지센터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딥마인드의 탄소 저감 기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산업 분야 사례로 제철공장의 고로 상태 예측, 금융기관의 사기 행위 탐지 및 개인정보 관리, 기후변화 예측, 질병 예측과 발병 원인 분석 등을 소개했다.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산업용 AI 도입에 성공하려면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단순화하고, AI와 사람의 역할을 어떻게 나누고, 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할지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답이 담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이 산업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유연하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활용이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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